"자! 준비됐습니까?"
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동영상이 있다. 앵글도 맞지 않는 게 딱 봐도 아마추어 솜씨다.
1분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남성 두 명이 방범창 홍보를 위해 제품을 테스트하는 장면이 담겨있을 뿐이다.
그런데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 등록된 지 3년이 지났지만, 지금까지도 SNS를 통해 공유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.
대체 이유가 뭘까.
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목은 '방범창 홍보'가 아니었다. 누리꾼들은 영상에서 직접 시연을 하고 있는 한 남성에 주목하며 그가 보여주는 열정과 진정성에 '웃음'으로 화답하고 있었다.
영상의 주인공은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직원인 안인수 씨이다.
제품을 홍보하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던 안인수 씨는 3년 전 동료직원과 함께 휴대전화로 시연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.
안 씨는 "전력을 다해 테스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언젠가는 사람들이 알아줄 것 같다는 생각 하나로 온 힘을 다해 방범창을 여닫았다"고 말했다.
방범창을 강타한 그의 진심은 사람들에게 전달되며 작지 않은 '이슈'가 되었고 방범창의 매출도 덩달아 뛰어올랐다.
"간절함이 있었기에 힘이 저절로 나왔다"고 말하는 안인수 씨. CBS노컷뉴스에서 직접 만나보았다. 간다면 간다!